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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

차용증을 왜 쓰는가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은 말로 오갑니다. 문제는 몇 달만 지나도 얼마를 빌렸는지, 이자를 주기로 했는지, 언제까지 갚기로 했는지 기억이 서로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차용증은 그 기억을 종이 한 장으로 고정하는 서류입니다. 빌려주는 쪽에는 돈이 건너간 사실과 조건을 남기는 근거가 되고, 빌리는 쪽에는 갚아야 할 범위를 분명히 해 무리한 요구를 막아 줍니다. 사업 자금, 전세 보증금 보탬, 지인 급전처럼 금액이 크지 않아도 기간이 길어질 것 같으면 쓰는 편이 낫습니다.

칸별 작성 요령

흔한 실수와 보완

가장 잦은 실수는 차용증만 쓰고 돈은 현금으로 건네는 것입니다. 이러면 서류는 있는데 돈이 오간 기록이 없어 다툼의 여지가 남습니다. 반드시 계좌이체로 보내고 이체 확인증을 차용증과 함께 보관하세요. 두 번째는 서명을 대충 하는 것입니다. 양쪽이 자필로 이름을 쓰고 날인하는 것이 원칙이며, 도장이 없으면 지장도 널리 쓰입니다. 금액이 크거나 관계가 복잡하다면 공증을 받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쓴 뒤에 할 일

2부를 만들어 양쪽이 한 부씩 보관하고, 사진으로 찍어 각자 저장해 두면 분실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일부를 갚을 때마다 날짜와 금액을 차용증 뒷면이나 별도 메모에 기록하고 이체 내역을 남겨 두면 남은 원금을 두고 다툴 일이 줄어듭니다. 전액을 갚은 뒤에는 차용증 원본을 채무자에게 돌려주거나 폐기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이 서식은 일반적인 실무 관행을 바탕으로 만든 참고용입니다. 금액이 크거나 담보·보증이 얽힌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