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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한 장 제안서가 필요한 이유

제안서라고 하면 표지와 목차가 붙은 스무 장짜리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결정을 움직이는 것은 대개 한 장입니다. 담당자가 상급자에게 들고 갈 수 있는 분량, 회의 자리에서 돌려 볼 수 있는 분량이 한 장이기 때문입니다. 두꺼운 제안서를 준비하더라도 맨 앞에 이 한 장을 붙이거나, 첫 접촉 단계에서는 이 한 장만 보내고 관심이 확인되면 상세본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배경 칸이 제안서의 승부처입니다

제안이 거절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우리 얘기가 아니네"입니다. 배경 칸에 우리 회사 소개를 쓰면 그렇게 됩니다. 여기에는 고객사의 현재 상황과 그 상황에서 생기는 불편을 적어야 합니다. 공급처가 흩어져 있다든지, 성수기에 결품이 났다든지, 담당자가 직접 말한 고충이 있으면 그 표현을 그대로 쓰는 것이 가장 강합니다. 방문 보고서나 상담일지에 남겨 둔 내용이 여기서 재료가 됩니다. 추측으로 쓸 때는 "~로 파악됩니다"처럼 단정하지 않는 표현을 쓰세요.

칸별 요령

보낸 뒤에 할 일

제안서는 보내는 순간이 아니라 회신을 받는 순간에 값이 생깁니다. 발송 후 회신 예정일을 상담일지나 일정에 적어 두고, 기한이 지나면 먼저 연락해 검토 상황을 확인하세요. 조건 협의가 시작되면 제안서 문구를 그대로 계약으로 끌고 가지 말고 정식 계약서나 견적서로 다시 확정해야 합니다. 제안서는 협의를 여는 문서이지 그 자체로 조건을 확정하는 문서가 아닙니다.

이 서식은 일반적인 실무 관행을 바탕으로 만든 참고용입니다. 제안 조건의 구속력과 계약 성립 여부는 사안에 따라 다르므로 최종 조건은 계약서로 확정하세요.